2021 양산진로페스티벌 진로공감토크콘서트 QnA_고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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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11-08 18:49 조회54,06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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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저는 꿈이 없는게 고민입니다.
A1. 설문 조사 결과 꿈이 없는게 고민인 친구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학생들 뿐
아니라 어른 중에도 꿈이 없이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꿈이 없다고 너무 고민하
거나 괴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판사가 되려고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도 요리사를 하는 사람도 있고, 서
울대 의상학과를 졸업하고도 연예인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 친구들
이 나중에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물론 벌써 꿈을 정하고 목표가 있다면 좋겠지만, 자신이 커서 무엇을 할 지 아
직 정하지 않았다면,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잘하는 게 뭔지 생각하며 어른이
되었을 때 나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만 으로도 충분합니다. 단지 미래의 나를 위
해 오늘 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살아간다면 그 하루하루가 모여 나의 미래가 될
것입니다.
Q2. 진로를 변경하려고 하는데, 너무 늦은 건 아니겠죠?
A2. 진로를 일찍 결정하고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는 게 좋긴 하겠지만, 그렇게 확실하게 진로를 정하고 준비하는 학생이 몇이나 될까요?
진로를 변경하는데 빠르고 늦은 건 없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도 진로를 변경하는 사람들도 많죠. 진로는 평생의 과제입니다. 진로를 무조건 정해야한다는 압박감을 가지지 말고 어떤 걸 하고 싶은지, 나에게 어떤 일이 맞는지 차근차근 하나씩 알아보고 배우다보면 새로 하고싶은 일이 생기기도하겠지요.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열심히 해 보세요.
Q3.부모님과 진로에 대한 희망이 너무 다른게 고민이에요
A3. 부모님의 뜻을 거스르기도 어렵고 학생이 하고싶은 일도 있어서 참 고민이 많이 되겠어요. 하지만 부모님이 살아오면서 보고 배웠던 것이 있기 때문에 현실적인 측면이 많이 있을 거예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하고싶은 것만 하며 살고 싶으면 좋겠지만 스스로 돈을 벌어 먹고 살아야하니 현실적인 측면을 배제하기는 어렵겠지요. 학생의 인생이니 너무 부모님의 의견에만 따라가지는 않되, 부모님의 의견도 최대한 수용해야겠지요?
어떤 연예인의 이야기인데 자신은 너무 연예인이 되고싶었지만 부모님은 의사가 되길 바랬데요. 그래서 타협점을 찾은게 일단 부모님 의견대로 의사가 되겠으니 그 이후에 자신이 연예인을 선택하더라도 반대하지 말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정말 의사가 되었고, 의사가 된 이후로도 연예인이 하고 싶어서 연예인이 된 사람이 있어요. 또 의사를 하며 안정적으로 돈을 벌고, 자신이 하고싶은 가수를 하며 삶의 활력을 찾은 이지나 이선규 같은 가수도 있구요.
부모님이 어떤 부분에서 학생의 희망 진로와 의견이 다른지, 자신의 결정이 현실적인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살펴보세요. 그리고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며 부모님과 자신의 의견 사이에 적절히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며 꿈을 꾸었으면 좋겠어요.
Q4. 장래희망을 꼭 이루려면 공부를 잘해야하나요?
A4. 학생이 어떤 꿈을 이루고자 하느냐에 따라 달라요. 공부를 잘 하는 것도 그림을 잘 그리거나 춤을 잘 춘다거나 하는 능력 중에 하나예요. 하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업이나 대학에서는 성적이 높은 학생을 뽑지요. 다른 다양한 능력도 많은 데 왜 하필 공부를 잘하는 사람을 뽑을 까요? 물론 태어날 때부터 똑똑하게 태어나는 친구들도 있겠지만 실제로 우리친구들의 지능은 거의 비슷하답니다. 하지만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느냐에 따라 성적이 많이 달라지지요.
따라서 위에서 말했던 대학이나 기업에서는 열심히 노력하는 친구들을 원하는 거예요. 자신이 춤을 잘 춘다거나 그림을 잘 그리는 등 능력이 뛰어나다면 공부를 잘 할 필요는 없겠지만, 혹시 춤이나 그림 등 자신의 재능으로 꿈을 이루지 못 한다면 다른 방향으로 꿈을 이룰 수도 있으니 안전장치로 공부를 어느정도 해 두는 것도 필요하겠지요. 친구의 장래희망에 따라 공부를 안해도 상관 없을만큼의 재능이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Q5. 하고싶은 일과 돈을 많이 버는 일이 있다면 뭘 선택해야 제가 평생을 행복할 수 있을까요?
A5. 학생이 행복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이 라도 돈이 많으면 행복한 삶과 돈이 없어도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하면 행복한 삶, 어떤 삶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솔직히 현실적으로 돈이 없다면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없습니다.
너무 하고싶은 일이었는데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돈을 벌 수 없다면
과연 행복할까요? 그렇다고 돈만 많이 받고 자신이 평생 하기싫은 일만 한다면? 인생이 참 무의미하겠지요. 두 가지 일을 절충해서 일단 경제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돈을 벌되, 그 시간 외에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주변에도 낮에는 회사에서 일을하고 저녁에는 밴드부에서 기타를 치거나 주말에 암벽 등반을 하는 등 자신이 좋아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미래학자의 의견에 따르면 미래에는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한 사람이 3~4가지의 일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학생이 좋아하는 일과 학생이 좋아하지는 않되 돈을 많이 버는 일을 적절히 병행하며 즐겁고 건강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Q6. 저는 양산에서 자라온 학생입니다.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로 가야할까요?
A6. 학생이 어떤 꿈을 가지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직장에 따라서 어떤 직장은 서울에만 있는 직장이 있어요. 예를 들어 게임 관련 회사나 삼성 등 서울에만 있는 직장을 다닌다면 꼭 서울에 가야하겠지요.
하지만 의사나 사서 등 양산이나 집 근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면 서울에갈 필요가 없답니다.
서울에 가면 일의 종류나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겠지만 방을 구하거나 혼자서 살아야 하는 등의 장단점이 있으니 학생의 꿈에 따라 서울에 가야하는지 부모님과 대화를 많이 나누어보고 결정했으면 좋겠어요.